
눈보라 속 한 그릇의 은혜
68화
폭설이 몰아치던 밤, 과부 구수란은 병든 아들을 안고 마을을 돌며 도움을 청하지만 문전박대만 당한다. 오직 마을 끝에 사는 천 할머니만 마지막 잡곡으로 죽을 끓여 모자를 살린다. 2년 뒤, 부자가 되어 돌아온 구수란은 은인에게 천 냥의 상금을 내건다. 이를 탐낸 이웃 왕취화는 거짓말과 위증으로 은혜를 가로채려 하지만, 구수란의 치밀한 계략에 거짓이 하나씩 드러난다. 마침내 진짜 은인이 밝혀지고, 천 할머니는 보상마저 사양한다.